•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리츠證 "10월 FOMC서 한 번 더 금리 인하 전망…이후 휴지기 돌입"

등록 2019.09.19 08:35: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리츠證 "10월 FOMC서 한 번 더 금리 인하 전망…이후 휴지기 돌입"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휴지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17~18일 이틀 동안 FOMC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7월 금리 인하의 연장선 상에 있음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며 "경제전망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0월까지 추가 인하를 단행한 후 휴지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50 하회와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했던 1998년과 유사하다"면서 "당시 연준은 9~11월에 걸쳐 75bp(1bp=0.01%p)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10월 추가 인하 이후 휴지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달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간합의를 할 수 있고 유럽과 중국의 정책대응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이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0월 FOMC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외에도 연준의 자산규모의 자연적인 증가를 용인하는 정책이 앞당겨 결정될 수 있다"며 "연준은 최근 단기자금 시장경색에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했고 이번 회의에서 초과지급준비금금리(IOER) 등을 30bp 인하했다"고 진단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 현상이 금융기관의 유동성 확보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면 10월 FOMC에서 비슷한 결정이 가능하다"며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자산규모 확대에 동참한다는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