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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연쇄살인 용의자는 이씨 성의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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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10:48:48  |  수정 2019-09-19 10:51:12
"3차례 사건 증거물 채취한 DNA와 용의자 일치"
용의자는 범행 부인… 앞으로 계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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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표적인 영구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특정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이병희 기자 =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는 이씨 성의 5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차례 걸친 화성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용의자 이씨의 것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반 부장은 다만 이 3차례 사건의 증거물이 몇 차 사건과 관련 있는지, 특정한 용의자가 누구인지 등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DNA 결과를 토대로 용의자 이씨를 조사했지만, 이씨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반 부장은 "(이씨를) 조사 했는데, 부인하고 있다. 조사가 1회에 끝나는 게 아니다. 여러 범죄 사실이 있어 앞으로 계속해서 조사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올해 주요 미제사건수사팀을 꾸렸으며, 7월15일 화성 사건 현장 증거물 일부의 DNA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 결과 3건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의 DNA와 일치해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사건수사팀과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 분석팀, 법률 검토팀, 외부 전문가 자문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경찰은 수사기록 분석과 당시 수사 인력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 등을 조사해 특정한 이씨와 화성 사건의 관련성을 밝힐 예정이지만, 이씨가 진범이라고 해도 이 사건이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할 수 없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살해한 화성 사건은 국내 3대 미제사건 가운데 하나로 2003년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제작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이 사건에 투입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여 명이고, 수사대상자도 2만128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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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이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을 보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4개 읍·면에서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희대의 연쇄살인사건이다. 2019.09.19.

 bjko@newsis.com


jayoo2000@hanmail.net,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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