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에 하락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72포인트(0.59%) 하락한 2만6935.0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72포인트(0.49%) 내린 2992.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65.21포인트(0.8%) 하락한 8117.67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록으로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0.5%, 0.7% 하락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웠다.
장 초반에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437개 품목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준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낮춘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그러나 미국을 방문한 중국 실무협상단이 당초 예정됐던 미국 농장 방문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해당 소식 이후 다우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관련 발언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완전한 합의를 달성하려 한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잉과 애플 주가는 각각 1.3%,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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