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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OECD 국제교육 컨퍼런스 10월 개최…차세대 교육 체제 모색

등록 2019.09.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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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교육국장 등 30개국 교육전문가 150여명 방한

15개국 체육교육·건강 국제비교·분석 보고서 첫 공개

시민 원탁토론, 아동·청소년 교육·문화 권리선언 진행

【세종=뉴시스】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11개 기관은 오는 10월23~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2020 교육 체제를 논의한다. 2019.09.23. (자료=국가교육회의 제공)

【세종=뉴시스】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11개 기관은 오는 10월23~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2020 교육 체제를 논의한다. 2019.09.23. (자료=국가교육회의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0년 뒤 미래 2030년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새로운 미래교육체제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10월23~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2030, 함께 만드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OECD와 함께 2030년 전후 10년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과제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간 시민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도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OECD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교육에 대한 기조강연과 '학생의 풍요로운 삶과 균형 잡힌 성장' 세션을 공동운영한다.

제10차 OECD 교육 2030 워킹그룹회의도 3일간 열린다. 이를 위해 30여개국 150여 명이 한국을 찾는다.

주요 해외연사로는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OECD 교육국장과 사무 세이살로(Samu Seitsalo)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혁신국장, 존 오브레이 더글라스(John Aubrey Douglas) 미국 UC 버클리 고등교육센터 선임연구교수, 바바라 헴크그(Barbara Hemkes) 독일 연방직업교육훈련연구소 혁신성인교육부서장, 우베 퓌제(Uwe Pühse) 스위스 바젤대 교수 등이 있다.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는 참여국들이 21세기 역량과 구체적인 교육 변화 방향을 탐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두 단계에 나눠 개념틀을 개발·제공하게 된다.

지난 2015~2018년 이뤄진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긴장·갈등조정능력 ▲책임감 ▲혁신 경쟁력 등 4가지 역량을 도출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2단계에서는 미래 핵심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실행을 돕는 원칙·교수학습방법 설계에 관한 공통개념을 개발하고,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특성을 탐색하게 된다.

컨퍼런스 첫째날인 10월23일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와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이 'OECD 교육 2030 학습틀로 본 한국 교육'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맡았다.

슐라이허 국장과 퓌제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등 15개 국가의 체육․보건 교육과정의 주요 특성을 비교 분석한 'OECD 체육교육·건강 국제 비교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다. 체육교육활동과 학생 성과의 관계에 대한 근거를 최초로 제시하는 것이다.

특별세션으로 시민 400여명이 6개월간 사회적 논의를 거친 미래교육 의제를 제안하는 2030 미래교육 시민원탁토론회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100여 명이 4개월 간 배움·표현·문화·쉼 등 분야에서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정리한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권리 선언'도 이뤄진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유·초·중등교육 ▲고등교육 ▲평생·직업교육 ▲디지털교육 ▲교육자치 등 5개 분야별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 해외사례 발표 및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 관련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2030 워킹그룹회의의 논의 결과를 정리한다. OECD 회의참가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이 함께 학교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 홈페이지(www.future-edufai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오는 2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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