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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중고 학부모들 “도내 유일 고교 야구부 해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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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3 12:12:47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기자회견
“신임 제주고 교장이 야구부 해체 일방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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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 초·중·고교에서 야구부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부모들이 23일 “제주 고교 유일한 야구부인 제주고 야구부가 없어지면 아이들은 야구를 그만하거나 육지로 가야한다”면서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제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제주고 야구부는 계속 운영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주지역 야구부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2일 새로 부임한 제주고 교장은 주변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만 듣고 야구부의 실정 및 학생들을 파악하지 않은 채 야구부 해체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학교가 야구부를 결성했으면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야 하지만 제주고는 특기생 전형에서 야구부원을 모집하지 않고 있으며 전학생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남아있는 7명의 아이는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부 해체는 교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절차 없는 통보는 지도자와 학부모, 학생의 억장을 무너뜨린다”고도 했다. 

이들은 “교장은 일반학생들이 야구부 해체를 원하고, 야구부는 문제아들로 이뤄졌다는 등 7가지의 해체 이유를 말했지만 야구부 아이들은 문제아가 모인 운동부가 아니"라면서 “제주고에 야구부가 없어진다면 지금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갈 곳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고 일반학생 500명도 야구부 폐지에 반대한다며 서명에 동참했다. 우리의 절실한 호소가 제주 야구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은 야구부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고용철 제주고 교장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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