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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전투기,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민간지대 공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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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09 2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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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7일 시리아 동북부 접경지에 주둔하던 미군의 군용 차량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군의 시리아 국경 진입을 위해 미군의 주둔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은 미군의 북부 철수로 큰 위기에 빠진 시리아 쿠르드 무장조직 SDF의 하와르 통신(ANHA)이 제공했다.  2019. 10. 7.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9일 오후(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공격선언 트윗 직후 시리아 북동부 접경지 내 민간 주거지에 대한 터키군 전투기 공습이 시작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쿠르드족 무장조직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은 트윗으로 민간인들이 패닉에 빠졌다고 말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남부 접경지 세이란피나르의 시리아 국경 맞은편인 아비 아메드가 터키군의 국경 침입 지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르드족의 '테러 회랑' 제거를 이번 군사작전 목표로 제시했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북동부 접경지에 연해 200만 정도 거주하고 있다가 시리아 내전 중 자체 무장조직이 미군의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의 선봉역을 맡으면서 영향력을 강화해 유프라테스강 동쪽을 거의 석권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무장조직의 세력 확대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고 차단 및 분쇄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해외 참전군의 철수를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시리아 주둔군 2000명 전원 철수 방침에 이어 이번에 터키의 시리아 침입을 허용하고 북동부 주둔 미군을 남하시키면서 시리아 쿠르드족이 터키군의 공격에 전면 노출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밤의 돌연한 시리아 정책 전환으로 2014년부터 미군에 지대한 군사적 도움을 주었던 쿠르드족을 터키 침입군 앞에 그냥 내팽개쳤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터키가 지나치게 시리아 깊숙히 들어오면 터키 경제를 박살낼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날 터키는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시리아 동북부 침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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