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외무"터키침공은 쿠르드가 북부지역 양보안한 탓"
세계가 터키 침공 비난하는 와중에
터키의 쿠르드군 섬멸작전에 대해
【아크카칼레=AP/뉴시스】9일(현지시간) 터키 국경마을인 아크카칼레에서 군용 운송차량들이 도심을 지나고 있다. 터키군이 이날 쿠르드족 자치 지역인 시리아 북동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2019.10.10
이 날 저녁 메크타드장관은 기자들에게 시리아 북부와 북동부의 쿠르드군이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지역의 상황을 타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모두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르드군이 2018년 초에 북부 아프린의 점령지를 시리아군에게 넘기라는 요구를 거절한 뒤에도 터키가 후원하는 반군들이 그곳을 침공해 함락시킨 사실을 예로 들었다.
"어쨌든 시리아 정부는 모든 국민을 다 환영하지만, (쿠르드군처럼) 분리독립을 주장하거나 시리아내에서의 강력한 지상군을 자처하는 세력들과 협상을 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드 그는 시리아 정부는 모든 외국 침략자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는 입장도 다시 밝혔다.
"우리 시리아군은 시리아 전역에 걸쳐 테러조직과의 전쟁을 계속하지만, 불법적으로 시리아 영토를 침략한 외국 군대에 대해서도 싸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모든 도전에 맞서 싸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산르우르파(터키)=AP/뉴시스】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터키 산르우르파 지역에서 한 주민이 터키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있다. 2019.10.11
터키의 침공은 북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한 철수가 발표된 즉시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미국 정부가 시리아내 IS와의 전쟁에서 동맹으로 삼아 싸웠던 쿠르드군을 버린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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