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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난항' 현대미포조선 노조, 23년만에 파업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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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11 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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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1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3년 만에 전체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1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11일 23년 만에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체 조합원 2100여명에게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은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진행되는 전체 조합원 파업이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울산 본사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사내 도로를 행진했다.

이날 파업에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생산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 확대간부들이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서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교섭했으나 회사는 아직까지 임금 제시는 물론 총 고용 보장도 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구성원들과 동반 성장할 의지가 있다면 하루빨리 납득할만한 제시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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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1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3년 만에 전체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들이 집회를 갖고 있다. 2019.10.11. bbs@newsis.com
노조가 다음 주부터 차기 지부장 선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올해 임금협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노사 역시 지난 5월부터 물적분할 반대파업과 임금협상 난항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경영상황 악화와 수주 급감 등을 이유로 노조가 받아들일만한 제시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업이 현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될지 무엇을 위한 파업인지 의문"이라며 "회사는 수주 회복은 물론 향후 새로운 집행부와의 교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250%+α,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총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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