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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좌절' 염경엽 감독, 완패 인정…"키움에 전체적으로 밀렸다"

등록 2019.10.17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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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서 키움에 3연패 당해 탈락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시작 전 SK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시작 전 SK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이 좌절된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SK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0-3으로, 2차전에서 7-8로 졌던 SK는 3연패를 당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시리즈 내내 투타 엇박자였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투수진이 호투했으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장 끝에 0-3으로 졌다.

타선이 대폭발한 2차전에서는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7-8로 석패했다.

이날 3차전에서는 타선이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선발 헨리 소사가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진도 줄줄이 실점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상대에 흐름을 넘겨줬다. 플레이오프 전체적으로 투타에서 키움에 밀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1년 동안 팬들이 응원을 해주셨는데 감사드리고,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염 감독은 "아픔을 절실하게 느끼고,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생각하겠다"며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를 잘 준비해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래 총평을 마친 후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염 감독은 질문을 일절 받지 않은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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