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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중 국방전략대화, "해·공군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록 2019.10.21 1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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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 상호 방문 추진 노력키로"

【서울=뉴시스】박재민 국방부차관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샤오위안밍 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 2019.10.21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재민 국방부차관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샤오위안밍 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 2019.10.21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한국과 중국 국방당국이 국방장관 상호방문과 해·공군 직통전화 추가 설치를 노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1일 박재민 차관이 샤오위안밍(邵元明)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와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략대화에 이어 오찬을 가졌다.

이번 한중전략대화는 5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한중전략대화는 2011년 베이징에서 시작해 2014년 4차 회의까지 매년 서울-베이징을 번갈아가며 열렸지만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개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면서 중단됐다.

국방부는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중은 올해 들어 국방교류협력이 정상화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중 국방장관 상호방문 추진 등 각급 인사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또 해·공군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재난구호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분아별 국방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 국방당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은 전날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을 예방해 양국 관계, 역내안보정세, 한중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현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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