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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

등록 2019.10.23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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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대상자나 병·의원 퇴원자 중 질병 고위험군 위주로 진행

【서울=뉴시스】 강북구청 청사. 2019.01.25.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 강북구청 청사. 2019.01.25.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취약계층의 건강수명 향상에 기여하고자 복지사업 및 의료기관과 연계, 맞춤형 건강돌봄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강돌봄은 기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나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와 병·의원 퇴원자 가운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 고위험군을 위주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케어 건강돌봄 서비스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사업을 운영할 전담팀을 신설했다.

돌봄팀은 마을의사, 약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전담요원, 행정요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 인력은 만성질환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에서부터 영양상태, 낙상위험, 사회적 욕구에 이르기까지 대상자의 건강한 생애와 관련된 문제를 폭 넓게 검토한다.

사업 대상은 방문건강면접조사표, 사전평가지, 기초검사 자료 등을 활용해 선정한다. 주요 선정 기준은 ▲혈압·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만성질환 ▲치매·정신건강 상담 및 관리가 필요한 경우 ▲고립·은둔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영양상태가 빈약한 허약어르신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은 전문 인력의 집중관리를 받는다. 마을의사가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검사를 하고 간호사는 질환관리와 생활습관 교육을 진행한다. 영양사는 바람직한 식생활 안내와 함께 영양보충식품을 지원하며 운동처방사는 체력측정 및 운동법을 지도해준다.

여기에 사회복지사의 복지·의료자원 연결, 정신전담요원의 우울 상담이 뒤따른다. 전문치료를 요하는 등 사안별로 보건소 해당 부서가 투입되거나 외부 의료기관·센터와 연계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후 3개월이 지나면 혈압·혈당 조절, 적절한 약복용, 영양상태 호전도 등을 재평가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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