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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서 새 성벽 축성방식·등성시설 확인

등록 2019.10.23 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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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1지점 성벽 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23.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1지점 성벽 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에서 계단식으로 조성하거나 경사지게 조성하는 2가지 축성 방식이 확인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으며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강화중성은 고려 시대 침략한 몽골에 대항하려고 강화 천도 이후 건립된 성곽 3개(내성·중성·외성) 중 하나다. '고려사'에는 1250년 축조됐고 둘레가 2960칸이며, 성문 17개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현존하는 강화중성은 강화읍을 둘러싼 '⊂' 형태로 둘러싼 토성으로, 길이는 총 11.39㎞이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1지점 성벽 중심부 조성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23.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1지점 성벽 중심부 조성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연구소는 6월부터 강화중성 서쪽에 해당하는 남산 남사면 일대 성곽을 조사했다.

성벽은 토성 중심부에 기초석렬을 쌓고 안쪽에 흙을 여러 겹 다져 쌓아 올린 다음 안과 밖에 흙을 덧대어 토성을 완성ㄷ됐다. 남은 성곽 중심 너비는 4.7~5m, 높이는 2.2m, 성곽 전체 너비는 13~14m이다. 

성곽 중심부에 석렬을 쌓는 방식은 구간마다 차이가 나는데, 경사면을 따라 한 단씩 높아지는 계단식으로 조성하거나 경사지게 조성하는 2가지 방식 모두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2지점 성벽 중심부 석렬 노출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23. 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2지점 성벽 중심부 석렬 노출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23. [email protected]


토성 중심부 석렬을 계단식으로 조성하는 형태는 강화중성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이는 구간에 따라 성벽 축조방식을 다양하게 적용했음을 말해준다.

토성 중심부 석렬에는 3.5~3.8m 구간마다 기둥목을 세우고 판목을 결구시켜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흙을 판축해서 성곽 중심부를 쌓았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4지점 등성시설 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23.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23일 강화중성 남산리 구간의 발굴조사 결과 성곽은 해발 55~105m의 사면에 길이 약 70m의 규모로 지었고 산사면 구간에서 새로운 성벽 축조방식과 등성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중성 남산리 4지점 등성시설 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조사구역 최상단부에서는 성 내측에서 성벽 상부로 오르도록 계단식으로 조성한 등성시설이 처음 확인됐다. 폭 3.8m의 등성시설은 토성 중심부에 잇대어 장대석으로 성곽 안쪽에 쌓았다. 이는 6단 넘게 조성됐다. 

연구소는 "이 조사는 강화중성의 다양한 축조방식과 성곽에 부설 시설물을 새롭게 확인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며 "고려 시대 성곽 연구·유적의 정비복원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설명회는 24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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