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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회의 참석자 입국거부 미국에 비자 '무기화' 비난

등록 2019.10.24 03: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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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화춘잉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2019.07.24

【서울=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화춘잉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2019.07.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회의(IAC)에 참석을 원하는 중국 우주 당국자의 입국을 거부한 미국에 대해 비자발급을 무기로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지난 7월 국가항천국(CNSA) 대표단이 IAC에 참여하고자 미국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회의가 시작한 지금까지 발급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IAC 중요 참여국으로서 중국이 매년 대표단을 보냈지만 올해는 미국 측의 부당한 조처로 개회식에 나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비자발급이 미국법으로 기밀사항으로 되어있기에 관련 세세한 케이스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며 비자거부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IAC에는 독일과 러시아, 인도, 미국, 프랑스, 일본의 우주당국 대표가 참석했지만 중국 국가항천국 우옌화(呉艷華) 부국장은 비자 문제로 끝내 방미하지 못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학자와 학생, 과학자에 대해 비자발급을 거부하거나 지연, 취소하는 등 조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 이란인에도 비자발급 거부해 유엔 관련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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