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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개최지 삿포로로 공식결정

등록 2019.11.01 14: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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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지사 "IOC 결정 가로막지는 않겠다…합의없는 결정"

IOC, 1일 삿포로 개최 결정 표명

삿포로 시장 "올림픽 성공 위해 최대한 노력"

【도쿄=AP/뉴시스】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가운데 왼쪽)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오른쪽) 등이 1일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반대했던 올림픽 마라톤 및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로 옮겨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1.1

【도쿄=AP/뉴시스】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가운데 왼쪽)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오른쪽) 등이 1일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하루 전까지만 해도 반대했던 올림픽 마라톤 및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로 옮겨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는 1일 폭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과 경보 장소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로 옮기는 것과 관련, "동의하지는 않지만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가로막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고이케 지사는 "굳이 말씀드린자면 합의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라톤과 경보 대회가 결국 삿포로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정오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과 고이케 지사, 모리 요시오(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패럴림픽상의 4자 회담이 열린 가운데 고이케 지사는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IOC의 결정을 방해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OC 역시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 및 경보 대회가 결국 삿포로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음을 표명했다.

도쿄도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도쿄에서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며 경기가 삿포로에 옮겨 열릴 경우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아키모토 가쓰히로(秋元克廣) 삿포로 시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대회 조직위원회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면서도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삿포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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