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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사이 공항서 '드론' 출현 정보에 활주로 2개 폐쇄

등록 2019.11.08 1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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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같은 물체 봤다" 정보에 활주로 2개, 2번 걸쳐 폐쇄

항공편 출발·도착 지연 등 총 24편 영향

【서울=뉴시스】일본 오사카부 남서부 센난시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지난 7일 밤 드론을 봤다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활주로 2개가 2번에 걸쳐 폐쇄됐다. 사진은 NHK 뉴스 갈무리. 2019.11.8.

【서울=뉴시스】일본 오사카부 남서부 센난시에 위치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지난 7일 밤 드론을 봤다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활주로 2개가 2번에 걸쳐 폐쇄됐다. 사진은 NHK 뉴스 갈무리. 2019.11.8.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남서부 센난(泉南)시에 위치한 간사이(關西) 국제공항에서 무인항공기(드론)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인다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활주로가 2개가 2번에 걸쳐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NHK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가 넘어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기장으로부터 "드론 불빛처럼 보이는 것을 봤다"는 통보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간사이 공항은 총 2개 활주로를 폐쇄하고 안전성을 확인했다. 약 1시간 후 폐쇄 조치가 해제됐다.

그러나 해제 직후 활주로 지상에 있는 경비원으로부터 드론 같은 물체를 봤다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활주로는 또 다시 폐쇄됐다.

조사 결과 드론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8일 오전 0시를 지나서야 활주로 폐쇄는 해제됐다.

간사이 공항의 2번에 걸친 활주로 폐쇄로 이 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항공 8편이 주부(中部)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해야 했다. 항공 1편은 출발지인 하네다(羽田)공항으로 다시 돌아갔다. 또한 항공 15편의 출발, 도착 등이 약 2시간 지연됐다. 총 24편이 '드론 출현 소동'에 영향을 받았다.

간사이 공항은 지난달 19일에도 드론으로 보이는 물체의 목격 정보로 활주로가 잠시 폐쇄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의 공격 사건을 계기로 고출력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대응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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