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1년부터 LCD 대체할 'QD디스플레이' 양산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1일 오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1일 오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2021년 QD-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시장을 써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13조 1000억 원의 투자는 설비·장비에 10조 원과 연구개발에 3조 1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대형 LCD의 경쟁력이 한계에 부딪혀 있지만 (우리는)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을 제품으로 개발해 생산, 판매까지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1년도에 QD-디스플레이 초도품을 양산해 새로운 시장을 써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 부사장의 발언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에서 탈피해 QD-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로 2년 후부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QD-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nm)의 지름을 가진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빛을 흡수하고 발광하는 특성이 탁월한 재료로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은 물론, 디자인 변형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11일 오전 충남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아산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허용 범위에서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사업기간 지역의 인력·업체·자재·장비·농산물 등을 사용하고 투자 규모 확충 및 관련 협력사의 아산 지역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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