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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평준화 고교배정 학생 '상향평준화'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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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7 08:20:57
성적 군별 배정 학생 수능 결과로 판가름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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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6일 교육청 사랑관에서 청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배정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 도교육청 제공) 2017.01.17.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제도도입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2017 충북 청주시 평준화고교 성적 군별 배정'이 첫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며 시험대에 올랐다.

우수 학생의 특정 학교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19개 고교에 상위권 자원을 평등하게 배분한 도교육청 행정의 첫 성적표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당시 교육청과 학부모단체는 우수 학생의 특정 학교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과 원하지 않는 학교에 임의로 배정되는 학생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충돌했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12월 13일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전용 포털'을 이용해 도내 비평준화 일반고 33곳과 청주 19곳의 평준화 일반고 원서를 접수했다.

평준화고 지원자는 이때부터 남자는 14개교를, 여자는 13개교를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순위별로 지망했다.

평준화고의 경우 학교생활 기록부의 기록에 의한 내신성적(300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배정방식을 택했다.

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내신성적별로 4개 군(群) 즉, 10%(최상위권)-40%(중상위권)-40%(하위권)-10%(최하위권)로 분류하고 나서 지망 순위를 반영해 그룹별로 19개 고교에 평등하게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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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된 14일,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 시험실에서 감독관이 답안지를 나눠주고 있다. 2019.11.14.inphoto@newsis.com
변경 전 배정방식은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지망 순위에 따라 1지망에서 학교 정원의 50%를 선발하고 2지망에선 30%, 3지망에선 10%를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평준화고교 성적 군별 배정을 고수하고 있다.

평등하게 19개 고교에 배정된 우수 자원들이 도교육청이 주장했던 대로 상향 평준화를 이뤘는지가 첫 배정 3년만인 이번 수능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 셈이다.

이를 두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장담했던 대로 결과가 나타나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학부모들 반발로 제동이 걸릴지 교육계 관계자들에게도 이번 수능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당시 김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학생들을 고루 배정하면 모든 아이에게 유리해 평준화에 대한 의구심은 일체 가질 필요 없다"라며 "상위권은 물론 하위권 아이들도 어울려 공부하면 누구에게나 유리해 지역 교육력 전체가 올라간다"라고 말했었다.

한 고교 관계자는 "올해가 청주권 평준화 학생의 첫 입시인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는 하다"라며 "당시 교육청이 강조했던 쏠림현상 없는 상향 평준화의 성과가 나타날지 두고 볼일"이라고 언급했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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