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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브라질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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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0 0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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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한국 황희찬이 브라질 아르투르를 돌파하고 있다. 2019.11.19.  bluesoda@newsis.com
[아부다비(UAE)=뉴시스]권혁진 기자 = 처음으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한 벤투호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많이 배웠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 경기 3실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대회에 나서든 '영원한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브라질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빈틈을 엿봤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브라질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은 선수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이었기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실험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부분 또한 많았다. 선수들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4-4-2를 기본 전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평소보다 낮은 위치에서 라인을 형성했지만 극단적으로 내려선 것은 아니었다. 황희찬은 "감독님께서 주저앉는 것보다는 전반 초반부터 프레싱을 하자고 했다. 이를 통해 좋았던 장면도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직접 겪어본 브라질 축구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공을 굉장히 잘 찬다고 느꼈다. 짧고 기술적으로 공을 주고 받다보니 (막아내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 "여유와 공이 없었을 때 팀적으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0-3 패배에도 선수들의 표정은 많이 어둡지 않았다. 이에 황희찬은 "전반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후반에도 우리가 노력하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면서 "세계 최강이라는 브라질을 상대로 좋았던 장면도 있었기에 그렇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굉장히 기술이 좋았다. 우리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기술 좋은 선수들이 있고, 저런 축구를 할 수 있다"면서 "좋은 선수들에게 배웠다. 경기장에서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전을 통해 2019년 황희찬의 A매치는 막을 내렸다. 황희찬은 올해 소중한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 한 해는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아쉬웠던 것도 있지만 A매치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면서 "또래와 형들, 후배들과 잘 맞춰서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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