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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허청장 한 자리에…지식재산 신남방정책 교두보 마련

등록 2019.11.25 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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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서, 특허청-아세안 10개국간 '지식재산 공동선언문' 채택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박원주 특허청장은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서 토사폰 단수푸트라(Thosapone Dansuputra) 태국 지식재산청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허심사 협력방안 및 태국 현지 내 지재권 보호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청장(오른쪽)이 토사폰 단수푸트라 청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2019.11.25(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박원주 특허청장은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서 토사폰 단수푸트라(Thosapone Dansuputra) 태국 지식재산청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허심사 협력방안 및 태국 현지 내 지재권 보호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청장(오른쪽)이 토사폰 단수푸트라 청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2019.11.25(사진=특허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과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의장을 맡은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날 "아세안과의 지식재산 협력이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가져오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한 뒤 한국과 아세안의 지식재산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이번 한·아세안 특허청회의서 참석국들은 한국과 아세안의 지식재산을 통한 상생번영의 의지를 담은 '한·아세안 지식재산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각국들은 ▲건강한 지식재산 생태계를 위한 우수특허 창출 ▲지식재산 가치 존중을 위한 보호 ▲지식재산 사업화 촉진을 위한 활용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식재산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세안과 공유키 위한 세부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서 각국은 한국에서 특허가 등록되면 아세안 회원국에서 신속히 심사를 받을 수 있거나,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특허를 인정받을 수 있는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프로그램이 가동되면 우리 기업이 아세안에서 특허권을 더 쉽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어 향후 아세안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아세안 개별국의 수요에 맞춰 한국 특허청의 노하우를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아세안 각국에 제공하고 특히 아세안을 위한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박원주 청장은 이날 태국과 베트남 특허청장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0개국 특허청장간 양자 회담을 갖고 각국별 구체적인 지재권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회의는 그간 아세안과 구축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협력 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켰다"면서 "오늘 채택한 한·아세안 지식재산 공동선언문은 우리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지식재산 분야에서 실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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