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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원안 의결, “국제공항 밑그림 완성”

등록 2019.11.27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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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새만금 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원안대로 의결

공항․항만․철도 아우르는 새만금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 의미

2020년 국가예산 40억 확보…항공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

[전주=뉴시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도.

[전주=뉴시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도.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원안대로 의결됐다.

공항 건설에 앞선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물류체계 완성을 의미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는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이며, 검토 결과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기재부의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공정, 항공수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항입지는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체면적은 205만6000㎡이며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터미널(6018㎡) 및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등이며,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만7000㎡를 포함하고 있으며, 취항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7800억원으로 지난 8월에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비슷하고, 매립계획에 현황측량 결과치 적용 및 물가상승지수 등을 반영한 결과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2020년부터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2021년부터 2023년) 후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 건물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축하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북대도약의 길, 하늘길이 열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19.01.31.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공연장 건물에 예비타당성 면제를 축하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북대도약의 길, 하늘길이 열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email protected]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공사수행방식 결정 시 패스트트랙(턴키 등) 적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개항시기를 최대 2년 가량 앞당길 계획이다.

2020년 추진계획인 기본계획 수립비 40억은 확보됐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등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풀가동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동부 지역, 동남아 등 다양한 중․단거리 국제항공 노선 개발 등 다른 인근 공항과는 차별화된 공항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한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우리지역의 정치인과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모든 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고 새만금을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다”며 “글로벌 시대 새로운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한 항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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