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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사이버오로, 홈앤쇼핑 꺾고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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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2 13:51:3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전반기 종료
1위 수려한합천, 2위 한국물가정보
3∼7위 혼전...모두 4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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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 승자 문유빈(왼쪽) 2단, 한태희 6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리그 초반을 3연패로 출발했던 사이버오로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이버오로는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라운드 4경기에서 홈앤쇼핑을 3 대 2로 꺾고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문유빈 2단, 나현·홍성지 9단이 합작한 승리였다.

사이버오로의 희망이자 올 시즌 루키 돌풍의 주역인 문유빈 2단은 한태희 6단과의 첫 대결을 화끈한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사이버오로 주장 나현 9단이 상대전적 2승 2패에서 마주한 김명훈 7단을 백 불계로 제압하며 4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선제 2승을 거둔 사이버오로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3 대 0 패배의 위기에 직면한 홈앤쇼핑은 4지명 심재익 3단이 사이버오로의 젊은 강자 설현준 5단을 꺾으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4국은 주장 이영구 9단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5국의 한승주 6단이 희망이었다. 이런 기대감을 사이버오로 2지명 홍성지 9단이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재주 많고 톡톡 튀는 한승주 6단이 조화를 부릴 겨를도 없이 일찌감치 큰 우세를 확립했다. 2 대 1의 리드에서 같은 팀 승리를 결정했다. 홈앤쇼핑은 최종 4국에서 이영구 9단이 송규상 4단을 꺾는 것에 그쳤다.

사이버오로는 4승 4패, 6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작하자마자 3연패로 암담했던 시점을 떠올리면 놀라운 약진이다. 중계석의 이희성 해설자는 "나현 9단이 살아나니 팀도 절로 살아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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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 승자 심재익(왼쪽) 3단, 설현준 5단
5라운드부터 문유빈 2단을 장고판에 배치하면서 전반부의 안정감이 높아진 것이 상승에 불을 지폈다. 7년 만에 리그에 복귀한 양건 감독이 초반 혹독한 경험을 통해 감을 찾기 시작한 것도 후반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기전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9개팀 간에 한 차례씩 돌아가며 대결한 결과 수려한합천이 6승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물가정보가 2위에 올랐다. 3∼7위 다섯 팀 모두 4승4패를 기록 중이다. 매주 목∼일 오후 4시 1국(장고 A), 오후 5시에 2국(장고 B)이 시작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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