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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신고리 3·4호기 준공…"韓 원전 세계시장서 호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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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6 17:20:43
"기술 자립 위한 APR1400 개발의 역사"
7조5천억 투입...연간 208억㎾h 전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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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새울 제 1발전소에서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신고리3·4호기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2019.12.06. parks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처음 적용한 신고리 3·4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최종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시 울주군 새울 1발전소에서는 신고리 3·4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과 같은 당 김기선 의원, 무소속 강길부 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주한 외교사절,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준공식에서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우리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시작한 신형경수로(APR1400) 개발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APR1400은 한국형 원전 모델로 신고리 3·4호기에 처음 적용됐다. 현재 같은 모델을 적용한 신한울1·2호기, 신고리5·6호기도 건설되고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원전도 ARP14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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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새울 제 1발전소에서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2019.12.06. parksj@newsis.com
성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경주·포항 지진 등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운영자의 방심과 실수, 안전문화 결여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원전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이슈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향토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상생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고리 3·4호기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54명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졌다.

김상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부장은 APR1400 최초 건설과 시운전 중 각종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고리 3·4호기 건설기술과 사업관리를 총괄한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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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울산 울주군 새울본부에 위치한 신고리 3·4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산업포장에는 고한중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에는 이연호 두산중공업 부장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각각 박기동 SK건설 현장소장 등 10명, 허종율 피케이밸브 대표이사 등 30명에게 돌아갔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3·4호기 사업에는 약 7조5000억원이 투입됐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신고리 4호기는 지난 2019년 2월 운영 허가를 취득하고 지난 8월29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두 원전의 발전용량은 140만㎾급이다.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100만㎾급 원전에 비해 설계수명이 20년가량 늘었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208억㎾h이다. 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23%에 해당한다.

정재훈 한수원 원전은 "신고리 3·4호기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주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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