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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폼페이오 전화통화서 "내정간섭 즉각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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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8 0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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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인 양제츠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3일 베이징에서 미국 대외정책이사회(AFPC) 대표단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12.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콩과 신장(新疆) 문제를 두고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외교 수장인 양제츠(楊潔篪) 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7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양 주임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 의회가 최근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홍콩인권법)과 '2019 위구르인권정책법안'(위구르인권법)을 통과시킨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 법안 모두 홍콩과 신장 위구르자치구내 인권과 민족, 종교 탄압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권이 아닌 폭력 또는 반(反)테러와 반분리의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양 주임은 "홍콩인권법을 제정하고 하원에서 위구르인권법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 관리들이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중국 정치제도와 내외정책을 왜곡, 모독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규칙을 엄중히 위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이 상황을 분명히 인식해 잘못을 시정하고 왜곡된 모독, 내정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다만 CCTV는 폼페이오 장관의 반응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라 조지프 주(駐)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마카오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마카오 당국은 그의 입국을 거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WSJ는 주홍콩 미국상공회의소가 홍콩 반정부시위를 촉발한 송환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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