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부의장 "미중 부분 합의, 경제 전망에 긍정적"
"美 경기 올해도 내년도 좋을 것"…기준 금리 동결 시사
【서울=뉴시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대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연준은 2019년의 데이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면서 충분히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인내심이 미덕(Patience is a virtue)"이라고 말했다. 2019.1.11(사진 출처 : 클라리다 부의장 트위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미중간 무역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제한된 합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11월 소매판매 증가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 것을 두고는 낮은 실업률과 증가하는 소득, 높은 개인 저축률을 언급한 뒤 "소비 (지표)는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The consumer is in great shape)"며 "내 전문직 경력상 소비 (지표)가 이보다 더 좋은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국 경제는 지금 좋은 지점에 있고 내년에도 같은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WSJ와 로이터는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을 두고 기준 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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