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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년만에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개장"

등록 2019.12.1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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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1000원,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

[서울=뉴시스] 노들섬 스케이트장 개장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7.

[서울=뉴시스] 노들섬 스케이트장 개장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19.12.17.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1950~60년대만 해도 겨울에 한강이 두껍게 얼면 노들섬(당시 중지도) 인근은 방학을 맞아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늘날은 겨울철 기온이 많이 상승해 한강이 잘 얼지 않아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풍경이 됐다.

이후 약 50년만에 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서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들섬에 정식으로 스케이트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1회권으로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한다.

다만 하루 100명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현장 제로페이 결제 이용객에게는 30% 할인을 해준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1500㎡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21시30분이다.

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고 싶은 노들섬 스케이트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고 스케이트장 전문 DJ가 상주해 시민들의 신청 사연과 신청곡도 틀어준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 명절 등 각 시기별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노들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용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겨울철 노들섬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즐기고 노들섬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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