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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수반, 영 분리독립 주민투표 재추진 공식화

등록 2019.12.19 22: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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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전,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실시할 권한 이양 요청

존슨, 분리독립 재투표 반대

【에든버러=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통적으로 새롭게 취임한 영국 총리는 연합왕국을 구성하는 4개 지역의 수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허니문 투어'를 한다. 존슨 총리는 이날 스터전 수반을 만나 "연합왕국의 결속을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2019.7.30.

【에든버러=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통적으로 새롭게 취임한 영국 총리는 연합왕국을 구성하는 4개 지역의 수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허니문 투어'를 한다. 존슨 총리는 이날 스터전 수반을 만나 "연합왕국의 결속을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2019.7.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정부에 독립투표를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정식으로 밝혔다.
 
BBC에 따르면 스터전 수반은 이날 중앙정부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할 권한을 이양해 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법안 초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터전 수반은 이달 12일 영국 총선에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스코틀랜드 지역에 할당된 총 59개의 의석 가운데 48석을 확보했다며 분리독립 투표 재추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4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영국 잔류 55%, 이탈 45%로 부결된 바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투표를 재추진하려면 중앙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터전 수반은 존슨 총리가 거부하더라도 분리독립 투표를 기필코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터전 수반은 집권 보수당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밀어붙이자 2020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다시 치르겠다고 주장해 왔다. 스코틀랜드는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잔류를 지지했다.
 
존슨 총리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재추진을 반대한다. 그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지난 2014년 분리독립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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