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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목선, 올해 日에 156척 표류표착...역대 두번째 규모

등록 2019.12.29 1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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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25척이 역대 최다 기록

【서울=뉴시스】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산청> 2019.10.08

【서울=뉴시스】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산청> 2019.10.0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와타리(佐渡) 시 해안에서 지난 27일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 안에서 백골화된 시신 7구가 발견된 가운데 올 한해동안 일본 근해에 표류 또는 표착한 북한 목선이 총 156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요미우리 신문은 올해 1월부터 27일까지 북한 국적으로 보이는 목선 156척이 일본 해안에서 표류 또는 표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225척 보다는 적지만,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북한 목선의 일본 표류 또는 표착은 2015년 45척, 2016년 66척, 2017년 104건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났다. 아오모리현 쓰가루시는 일본 최초로 11월 표착선 대책 전담조직으로 기동감시대를 신설하기도 했다. 

탈북자들에 의하면 경제제재가 계속되자 북한에서는 외화 획득을 위한 중국 수출용 해산물 어획량이 의무화되어 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대형선을 만들지 못해 목선들이 원양어업에 동원되면서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환경부는 북한 목선 처리에 대한 지자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처리비 전액 보조를 시작했다. 2017년도에 1952만엔이었던 보조금은 2018년에 7781만엔(약8억원)으로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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