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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래성장 기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등록 2019.12.30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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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동북아 최대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

생산유발 12조400억 원, 취업유발 효과 7만600여명 등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예비후보 지정, 수소시범도시 선정 및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선정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예비후보 지정, 수소시범도시 선정 및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선정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가 미래성장 기반인 경제자유구역으로 예비 지정됐다.시는 내년 상반기 정부 부처협의를 거쳐 본 지정을 확정한다.

송철호 시장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최종 지정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제11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울산·광주·경기·인천·충북이 신청한 개발계획서에 대해 심의해 울산·광주·경기(황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예비 지정했다.

예비지정 지역은 산업통상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에 따라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혁신성장거점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합하도 인정받는 곳이다.

앞으로 최종 지정까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의 결과를 반영한 개발계획 최종안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되면 2020년 상반기에 경제자유구역 심의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고시한다.

울산 경제자유구역(UFEZ)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개념으로 하고 있다.

조성공간은 수소 산업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2.72㎢) 등 3개 지구 4.70㎢로 구성됐다.

오는 2030년까지 1조1702억 원 투입한다.

 수소 산업거점지구(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 집적화와 시험대(테스트 베드) 구축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실증 및 연구시설 집적화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규제혁신 지구로 꾸며진다. 미래 수소경제 핵심지구로서 수소도시 조성의 기반이다.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간구상도. 2019.12.30.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간구상도. 2019.12.30.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 일반산업단지)는 친환경 에너지 미래자동차 부품 생산기능 지구 육성을 목표로 전지 자동차산업 등과 융복합을 통한 연구생산활용이 가능한 수소 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대기업 자동차 산업과 중소부품업체와 연계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역(KTX) 역세권,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 및 생산, 연구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산업 활성화, 기업인·연구인력의 정주 여건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 선도지구로 조성된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7만6712명으로 예상된다.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노동·경영 관련 각종 규제 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 특례, 경제자유구역 관리 및 투자유치업무 추진 위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는 물론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할 전망이다.

특히 시가 지난 9월 10일 발표한 2조1143억 원, 46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울산형 일자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획기적인 국내외 투자로 신규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수소모빌리티 규제 자유특구 지정과 12월 수소 융복합지구 지정, 이번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수소산업은 세계적으로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송철호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조선업 위기, 인구 유출, 수출액 감소와 실업률 증가 등으로 어려운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해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울산의 미래를 여는 7개 성장 다리에 하나를 더한 8번째 성장 다리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울산시 7개 성장다리(BRIDGES)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 산업,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울산 첫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 철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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