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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미군·국방부 '테러조직'으로 지정 결의안 가결

등록 2020.01.07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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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살해에 참여한 미 국방부 직원 모두를 블랙리스트에 추가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중장을 위한 대규모 장례집회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다. 사진은 테헤란 중심 엥겔라브(혁명)광장을 꽉 채운 추모객들. 2020.01.06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중장을 위한 대규모 장례집회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다. 사진은 테헤란 중심 엥겔라브(혁명)광장을 꽉 채운 추모객들. 2020.01.06

[테헤란=신화/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미군과 미 국방부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이란 의회가 이날 투표를 거쳐 미군과 미 국방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란 의회는 또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참여한 미 국방부 모든 직원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206명의 국회의원에 의해 공동 발의됐고, 이날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미국과 이란이 상대국의 정규군 일부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아니다.

작년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미 정부가 외국 정규군을 테러단체로 공식 규정하기는 IRGC가 처음이다.

당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맞불조치로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를 비롯해 이와 연관된 군사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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