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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1일 연례 다보스경제포럼에 참석 예정

등록 2020.01.09 0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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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살해 지시후 첫 국제무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2020.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연설을 하고 있다. 2020.1.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올해에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의 연례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AP통신과 CNN등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로 인기 높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부호들과 최고 경영자들, 학자들, 기타 사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경제포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사상 최장의 연방정부 셧다운 등으로 참가를 취소했던 이 포럼에 참석해서 불참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1~22일 트럼프가 다보스 포럼에 출석할 경우,  미군에 지시해서 이란의 최고 사령관을 살해하게 한 뒤로는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서는 만큼, 특별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그 뿐 아니라, 그는 미국 역사상 탄핵을 받은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해외 출장이며 더욱이 탄핵 꼬리표를 달고 재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채 국제회의에 나선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이유로 개막 2주전 불참을 통보했다.

백악관은 이 달 초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의 참석을 예고하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9명으로 구성된 다보스 포럼 미국 고위 대표단을 이끌며,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탄핵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정책등 여러 면에서 이룬 실적을 들고 나와 다보스 포럼에서 이를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8년 연설에서도 자신의 "미국 제일주의"가 세계적인 협력관계와 공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20~24일까지 열리는 이 번 포럼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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