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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 "북미 대화 재개 위해 양측과 직접 소통 중"

등록 2020.01.15 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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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조만간 재개 기대...장소 제공할 준비 돼"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스웨덴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위해 양국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스웨덴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에 '스톡홀름 협상 재개'를 제안한 일에 관해 스웨덴 정부가 북미 대화를 여전히 적극 장려하며 향후 대화 장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스웨덴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권장하면서 양국 간 추가적인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면서 "우리는 대화가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만이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법으로 가는 유일한 경로"라면서 "우리는 정부의 특별 대사와 대사관 등을 통해 북미 양측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1975년 서방국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이후 북한 내 미국의 이익대표 역할을 하며 북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아 왔다.
 
그간 스웨덴 외교부는 북미 대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 인터넷매체 악시소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 스톡홀름 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미는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한은 작년 연말을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지만 기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며 대화를 재개하자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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