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5%) 하락한 2,230.98로 장을 마친 1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9일 코스피지수는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38.88)보다 포인트(0.35%) 내린 2230.9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8포인트(0.41%) 내린 2290.80에 출발해 하락 구간을 횡보하다 보합권에서 하락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홀로 31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879억원, 2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은 오름세가 더욱 강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513개이며, 내린 종목은 279개로 집계됐다. 114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 넘게 올랐다. 뒤로는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기계가 1%대로 올랐으며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은행,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송업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증권, 보험, 의약품, 화학, 금융업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내림세가 강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2.29% 내렸으며 삼성전자도 1.67% 하락했다. 그 외에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내렸으며 이날 LG생활건강,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8.71)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78.83에 출발해 0.45포인트(0.07%) 오른 679.1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117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98원, 96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에이치엘비가 1.25%로 가장 높이 올랐으며 케이엠더블유, 파라다이스, 스튜디오드래곤 순으로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는 6% 가까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도 1~2%대로 내렸다. 이 밖에 CJ ENM,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JP모건체이스 등 대형은행 실적 호조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62포인트( 0.11%) 올라간 2만8939.6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89포인트(0.15%) 밀려난 3283.15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60포인트(0.24%) 내린 9251.33으로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밤사이 한차례 쉬어가는 모습이었는데 JP모건과 시티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무역 관련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며 "미국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한 축으로 소기업 경기는 들 수 있는데, 12월 미국 소기업 경기는 지난해 소비 경기를 이어갈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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