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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 3명, 베를린국제영화제 탤런트 선발

등록 2020.01.20 09: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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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최근 해외 유명 영화인 교육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베를린국제영화제 '2020 베를리날레 탤런트' 선정자 명단에 2018년 졸업생 게일 오소리오(필리핀)와 2019년 졸업생 디아나 세켑 자말(아프가니스탄), 추호이잉(홍콩)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전 세계 86개국에서 선발된 영화인들과 함께 오는 2월 22~27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한다. 

베를리날레 탤런트는 매년 전 세계에서 250여 명의 재능 있는 영화인을 선발해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회째이며, 지금까지 8500여 명의 참가자를 배출했다.

게일 오소리오 프로듀서는 단편영화 '바빌론'(Babylon·2017)으로 201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부산아시아영화학교에서 동기생으로 만난 수파차 팁세나 프로듀서(태국)과 함께 해당 단편영화를 장편영화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있다.

디아나 세켑 자말 감독은 동기생 아리푸 라흐만 프로듀서(방글라데시)와 제작한 단편영화 '소녀 로카야'(Roqaia·2019)가 베니스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받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추호이잉 감독은 단편영화 '3대 3일'(3 Generations 3 Days·2019)이 대만금마장영화제 단편극영화부문 최우수상, 홍콩 프레쉬웨이브 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프레쉬웨이브상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감독이다.    

한편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2020년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선발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새 학년도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생 모집에는 26개국 209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4개국 20명의 교육생이 10.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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