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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물 나빠졌다'던 김현미 "내 수양 부족…성찰하겠다"

등록 2020.01.20 17: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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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관련 지역민 문자 보내 "마지막 명절 인사"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1.20.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주민을 향해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한 것과 관련, "저의 수양이 충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다. 앞으로 좀 더 성찰하고 정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경기 고양정)인 김 장관은 이날 지역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명절 인사를 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리라 생각한다. 최근 제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 보도되어 많이 속상하셨을 줄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신년회 행사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가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그동안 동네 물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설날인사를 하면서 사과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 장관은 "제가 어디에 있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일산 성장에 대한 노력은 영원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3일 자신과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 신분으로 입각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고양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서울 구로을)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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