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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내 '우한 폐렴' 완전 통제 중…억제책 있어"(종합)

등록 2020.01.23 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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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감염자 발생에 "中 다녀온 사람 하나...통제 하에 있어"

"中 발표 정보 믿어...시진핑과 좋은 관계"

"CDC, 훌륭하게 대처...아주 잘 처리하고 있어"

[다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곧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1.22.

[다보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곧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1.2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억제책을 갖춰 놨다며 자국 내 감염자 발생 사태가 완전한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완전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 하나다. 우리 통제 아래 있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보건 관계자들이 세계 각국의 당국에 이 바이러스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을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 발표의 투명성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나는 시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관계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수루르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KRG) 수반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책을 마련해 놨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계획이 있다. 아주 잘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아주 잘 처리해 왔다"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훌륭했다. 아주 뛰어난 전문가들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CDC는 전날 미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CDC는 남성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바이러스가 의료진이나 다른 일반인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우한에서 시작돼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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