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설 연휴 첫날 종로 민심 훑어…"임종석, 도움 줬으면"
파란색 점퍼에 운동화 차림, 대중교통 이용
"임종석, 대단히 잘 훈련돼 있고 매력 있는 분"
黃 맞대결 질문에 "제가 말씀드리면 분수 넘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창신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01.24. [email protected]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 골목시장과 통인시장 등을 찾아 장을 보러온 주민과 시장상인 등과 만나 명절 인사를 건네며 지역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전 총리는 파란색 점퍼와 운동화 차림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장을 찾았다.
대부분의 상인들과 주민들은 이 전 총리에게 "고생 많이 하셨다"며 반겼고, 이 전 총리는 악수를 건네고 민원사항을 물으며 지역 민심을 살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창신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01.24. [email protected]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가 거론되는 가운데 맞대결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는 게 분수에 넘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에서 전통시장 방문을 위해 택시를 타고 있다. 2020.01.24. [email protected]
그는 임 전 실장에 대해 "대단히 잘 훈련돼 있고 매력 있는 분이어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 왜 그렇게 (불출마 선언) 했어'라고 투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의 투정에 임 전 실장은 별다른 말 없이 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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