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ICT업계 스페인 MWC 불참도 검토 중
전시 부스 규모·인력 최소화...추이 따라 불참 검토도
중국 기업·관람객 대거 참가 예정...불안감 더 증폭돼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열린 'MWC19'에서 SK텔레콤이 3.1절에 맞춰 전시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 변천사를 소개하고, 소셜 VR 시연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100주년을 알리고 있다. 2019.02.28. [email protected]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통신사인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MWC 2020 미디어 간담회 일정을 비롯해 매년 꾸려온 출장 기자단 계획을 이날 전격 취소했다.
SK텔레콤은 또 예정된 MWC 전시부스 규모와 운용 인력도 최소한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향후 신종 코로나 전염 동향 추이를 주시하며 행사 불참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MWC는 매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MWC에는 각국에서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이 사전 등록했다.
SK텔레콤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KT, LG유플러스, 기아차 등도 MWC 행사 참가 규모 및 인원을 축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불참까지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WC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종 코로나로 관람객이 줄어 전시 효과도 예년보다 못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지난달 28일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MWC 참가 등록에 신종 코로나로 인한 영향은 없고,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올해 MWC에는 신종 코로나 발원국인 중국에서 기업과 관람객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더군다나 MWC 최대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화웨이를 포함해 오포, TCL 등 중국 기업들은 미중 관계 악화 영향으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보다 MWC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전언이다.
신종 코로나는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2만603명이며, 이중 사망자는 426명이다. 국내는 확진 환자가 16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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