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19, 우리 신도가 최대 피해자...비난 자제해달라"(종합)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통해 입장 발표
"성도 24만5000명에 외부 활동 자제 공지"
"대구교회 성도 명단 유출, 강제 휴직 등 압박"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천지예수교회가 23일 오후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 캡처). 2020.02.23. [email protected]
신천지교회 대변인은 23일 오후 5시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6분가량 발표한 입장문에서 "모든 방법으로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교회 성도 24만5000명 모두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대구교회 성도 중에서 253명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소재불명 670명 중 417명은 연락이 닿아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 19가 창궐한 본거지로 통한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신천지는 대구교회 성도 9924명과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 201명의 명단을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했다. "대구교회 성도를 비롯 모든 성도들의 활동을 중지시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1898 명동성당 입구에 '신천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3. [email protected]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오후 4시 현재 기준 이날 오전 9시 대비 확진환자 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새롭게 확진된 46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이는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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