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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개봉도 연기···코로나19 영화계 직격탄

등록 2020.02.24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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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첫 주말인 8일 광주 서구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관람객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2020.02.0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첫 주말인 8일 광주 서구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관람객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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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 '기생충' 흑백판 개봉이 연기됐다.

24일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이 26일부터 흑백판으로 전환·상영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전환상영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전환 상영 일시는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 '기생충' 흑백판 상영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현재 영화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다수의 신작들이 개봉일을 비롯해 시사회 일정 등 행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개봉일 연기와 함께 언론시사회, 상영 이벤트 등의 행사를 취소했고, 3월 개봉 예정작 박신혜·전종서 주연의 영화 '콜'은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24일 언론 및 일반 시사회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도 일정을 취소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박혜령 감독)도 오는 3월4일 예정됐던 개봉일을 연기했다.

영화 '인비저블맨'(리 워넬 감독)도 25일 예정이었던 언론, 배급 시사회를 취소했고, 당초 개봉일이었던 26일 개봉은 그대로 유지한다.

3월 초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댄 스캔론 감독)도 언론시사회를 취소하고, 개봉을 오는 4월로 연기했다.

극장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3)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약 47만명이다. 전주 주말(15~16일) 120만명과 비교해 관객이 50% 이상 급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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