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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확진자 급증, 국가체계 잘 작동한 덕…'방역한류' 노력"

등록 2020.02.26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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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지 인용 "한국, 여러 조건 완벽하게 갖춰"

"투명한 정보공개로 위기상황 대처 모범 사례될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26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확진자 급증은 우리나라의 방역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방역한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타임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로 한국의 뛰어난 진단 능력과 자유로운 언론 환경, 투명한 정보 공개, 민주적 책임 시스템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렇게 한국처럼 여러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해외 한 언론의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정부의 신속한 초기 대응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 늦춰졌고 우리가 자체 진단키트를 개발해 의료기관들에게 보급하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 예로 일본이 현재 1700여명을 검사한 수준에 머무르는데 우리는 3만6000여명을 검사했고 1일 1만명이 넘는 검사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물론 안심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정부와 민간의료 영역, 국민들이 모두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믿고 수칙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환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로 높은 진단능력과 자유로운 언론, 민주적 시스템 등을 꼽은 바 있다.

이수진 최고위원도 타임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보건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사 처리 방식에 대해 극찬을 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증가 검사 속도와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방대하다는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투명한 정보 공개로 온국민이 하나가 돼 코로나19 확산을 이겨내는 과정은 이후 닥쳐올 알 수 없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전세계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속에 한류 열풍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런 위기속에 온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최고의 한류 방역체계가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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