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늦어지는 총선 후보경선'에 민주당 시흥을 당원들 반발

등록 2020.02.27 18:1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흥=뉴시스]시흥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시흥을 더민주 당원 제공)

[시흥=뉴시스]시흥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시흥을 더민주 당원 제공)

[시흥=뉴시스]천의현 기자 = 21대 총선 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 일부 당원들이 후보경선 실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당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밀실 공천'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시흥을 민주당 일부 당원들은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국회의원 후보 경선 실시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집회에는 시흥을 더민주 당원 30여명이 모였다. 집회는 3월 2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인 조정식 의원 관계자들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경선은 없다며 이미 중앙당과 얘기 다 됐다고 말하고 다닌다”며 “민주당 특별당규에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한채 지도부가 경선 여부도 발표하지 않고 밀실공천을 시도하는 듯한 작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당원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민주당 총선 선거구 중 후보 선정 방식이 확정되지 못한 곳은 경기 시흥을을 포함, 전국에서 단 두 곳 뿐이다.

사정이 이렇자, 이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도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김봉호 시흥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어떤 형태로든 공정한 심사가 우선이 돼야 한다”며 “일부 우려의 목소리 때문에 공심위에도 공정한 심사와 당원 당규에 따라 경선을 요구하는 공문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을 더민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규정대로 하면 되는데, 경선 여부가 왜 아직까지도 결정되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특별당규를 통해 시스템 공천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경선을 통해 권리당원들의 공직후보 선출권 권리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한 관계자는 “시흥을 지역구의 현역의원이 당 중요 3역 중 한명이다보니 단수 공천 가능성이 점쳐지고는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며 “빠른 시일내 경선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