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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1000명 넘는 행사 금지...제네바 모터쇼 취소

등록 2020.02.28 2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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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 행사 다음달 15일까지 금지"

3월 예정된 제네바 모터쇼 취소

스위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명

[벨발트(스위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벨발트에 첫눈이 내려 스위스 산간 목조주택인 '샬레'에 눈에 덮여 있다. 2019.11.19.

[벨발트(스위스)=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벨발트에 첫눈이 내려 스위스 산간 목조주택인 '샬레'에 눈에 덮여 있다. 2019.11.1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스위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넘게 모이는 대형 행사를 당분간 모두 금지했다. 다음달 예정된 제네바 모터쇼 역시 취소됐다.
 
스위스인포는 28일 정부가 적어도 다음달 15일까지 한 장소에서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공공 또는 민간 행사를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전역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나 축제가 취소될 전망이다. 제네바 모터쇼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내달 5~15일 열릴 예정이던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정부의 최우선 사항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의 최신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현재로선 상황이 통제 아래 있지만 급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00명 미만이 모이는 행사는 지역 당국 허가를 거쳐 개최할 수 있다. 대형 사무실 건물, 대중 교통, 스키 리조트, 병영 등은 현 시점에서는 별다른 금지 없이 운영된다.
 
스위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5명 나왔고 약 100명이 격리 상태다. 스위스 당국은 확진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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