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새누리당 당명 지은적 없다"
"박근혜 시계는 선물받아 차고 있던 것 의도 없어"
"김평화씨, 총회장 보필했을 뿐...2인자 없는 교단"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천지는 "과거에 한 성도님이 이 총회장에게 선물한 시계"라며 "선물을 받아서 그냥 차고 있던 것이다. 어떤 의도가 있었다면 전직 대통령 시계를 차고 나오겠나. 다른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굉장히 큰 종교집단이고, 한 정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바뀌게 되어있다. 그러면 불이익을 당할텐데 왜 그런 일을 하겠나. 종교 이외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는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당명을 지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은 새누리당 당명을 지은 적이 없다.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뜻으로, 성경에 나온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새누리당과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평=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는 크게 총회와 12개 지파로 나눠져있고, 이만희 총회장이 중심에 있다.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고, 12개 지파장이 성도들의 관리를 비롯해 모든 일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는 큰 권한도 없고, 총회장을 돕는 행정 일을 할 뿐이다. 김씨는 신천지총회본부 행정 서무다. 기자회견때 총회장을 보필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30대 초반의 김씨가 어떻게 2인자가 되겠나. 2인자 자체가 없는 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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