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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안 찬' 트럼프 "연준, 금리 더 내려야" 또 촉구

등록 2020.03.07 0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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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전격 금리 인하에도 불만족

이달 연준 FOMC 정례회의서 추가 인하 가능성 주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예산안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 2020.3.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예산안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 2020.3.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연준은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깜짝 인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가 합의한 코로나19 긴급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에게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하며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금리로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지난 3일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1.25%로 0.5%포인트 내렸다. 이 같은 규모의 전격적 금리 인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연준의 전격 금리 인하 직후에도 트위터에서 "연준이 내리고 있지만 더 완화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 경쟁자들과 맞추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평한 장에서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 미국에 공평하지 않다"며 "드디어 연준이 이끌 시간이 왔다. 추가 완화와 인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다.
 
그는 연준의 부적절한 통화 정책이 경기를 침체시킨다며 미국이 독일, 일본 등 마이너스 금리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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