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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낙폭 줄이며 마감…다우 0.98% 하락

등록 2020.03.07 0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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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한때 890P 급락…S&P, 장중 2900선 위협

美증시 낙폭 줄이며 마감…다우 0.98% 하락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장 초반 한때 급락했지만 후반 반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6.50포인트(0.98%) 떨어진 2만5864.7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162.98포인트(1.87%) 떨어진 8575.62로 마감됐다.

주요 증시는 이날 혼란스러운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만5226.62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3000선이 붕괴되며 개장한 S&P지수는 한때 2901.54까지 떨어지며 2900선까지 위협 받았다.

그러나 막판 반등이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마감을 앞두고 다우지수와 S&P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반등 흐름을 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미 주식시장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소피 후인 소시에테 제네랄 자산배분전략가는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선진 경제는 점점 더 블랙스완 시나리오를 견디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이 좀처럼 혼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0.695%까지 떨어지며 사상 처음으로 0.7% 이하를 기록했다. 전날 마감 수익률은 0.924%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일자리 수치가 예상을 상회해 27만3000건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격화 국면 이전의 수치인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애론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 수석투자전략가는 이와 관련해 "사람들은 미래 일자리보고서에 더욱 관심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선 현재까지 25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사망자는 15명에 달한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워싱턴주에서 현재까지 최소 84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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