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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통째로 코호트 격리…입주자 46명 확진(종합)

등록 2020.03.0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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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가구, 140여명 거주

15일까지 출입·택배 등 전면 통제

대구, 아파트 통째로 코호트 격리…입주자 46명 확진(종합)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됐다. 국내 첫 사례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내 임대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발생,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10여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 남구 문성병원 인근에 있는 5층짜리 2개동 아파트는 대구시가 운영하며 35세 이하 미혼여성만 입주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137세대 140여명에 대한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대 아파트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아파트에 첫 확진 환자가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지난 4일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를 받은 후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시설은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을 시작으로 경북도 내 노인·장애인·정신보건 등 581곳이며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임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출입, 택배, 배달 등을 통제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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