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증시,오전 장중 2만선 붕괴...작년 4분기 GDP,연율로 7.1 감소

등록 2020.03.09 10:57: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日증시,오전 장중 2만선 붕괴...작년 4분기 GDP,연율로 7.1 감소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9일 급락세로 개장한 일본 증시가 개장 후 하락폭이 계속 커지면서 지난해 1월7일 이후 약 1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선을 밑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 오전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급락을 계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우려와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1달러당 103엔까지 치솟으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유가 급락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어 주가 급락을 부추기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하락폭이 한때 900포인트를 넘어 1만97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JPX 닛케이지수 400 및 토픽스(TOPIX) 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TOPIX는 최저가를 밑돌았다.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신규 발행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지난 주말 대비 0.055% 낮은 마이너스 0.2%를 기록, 2019 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3엔대 후반까지 상승, 수익성 악화 우려로 수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간 감산 협상 결렬로 국제유가 선물 시세도 급락하고 있다.

일본 내각 부는 이날 10~12월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기 대비 1.8% 감소, 연율로는 7.1% 감소했다고 발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