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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 대선에도 영향…샌더스·바이든, 선거유세 취소

등록 2020.03.11 0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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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당국 우려 수용

샌더스 선거캠프 "향후 선거 유세도 사안별로 평가할 것"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0일 밤(현지시간)으로 예정됐던 버니 샌더스 미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선거유세가 취소됐다는 안내문이 붙은 클리블랜드 선거유세장 건물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샌더스뿐 아니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측도 이날 클리블랜드 선거 유세를 취소했다. 2020.3.11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0일 밤(현지시간)으로 예정됐던 버니 샌더스 미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선거유세가 취소됐다는 안내문이 붙은 클리블랜드 선거유세장 건물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샌더스뿐 아니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측도 이날 클리블랜드 선거 유세를 취소했다. 2020.3.11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2020년 미국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으로 예정됐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선거 유세를 돌연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오하이오주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샌더스 의원 선거 캠프의 마이크 캐스커 대변인은 이날 예정됐던 선거 유세를 3시간 앞두고 "공중보건과 안전에 대한 오하이오주 당국의 경고에 따라 클리블랜드 집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캐스커 대변인은 또 향후의 유세 계획도 사안별로 평가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캠프의 한 대변인은 당초 바이든의 클리블랜드 선거 유세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었지만 나중에 성명을 통해 클리블랜드 유세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클리블랜드를 포함하는 쿠야호가 카운티에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코로나19는 노인과 이미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샌더스와 바이든은 각각 78세와 77세이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후보들에게 정치 집회를 중단하라고 요구하지은 않았지만 그들(후보들)은 아마 시민들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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