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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773만표 폭주…"모든 방법 동원해 우승자 발표"

등록 2020.03.13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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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스터트롯(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스터트롯(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측이 우승자인 '진'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를 겪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TV조선은 "최종 경연 결과를 19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에서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며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로데이터도 공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주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렸을 시청자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결승전 동안 모인 유료 문자투표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는 톱7인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이 우승자인 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인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우승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문자투표수는 773만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TV조선은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렸다. 결승 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시간 혹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를 담당했지만,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제작진도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치였음을 양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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