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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교육 활기…IT기술로 대응

등록 2020.03.15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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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개학 연기…17개 시도교육청 온라인 학습 실시

e학습터·디지털교과서플랫폼, 트래픽 전년 대비 200배↑

영어·취미 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수요도 증가

실시간 자동응답 챗봇 기능, 24시간 모니터링 대응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교육 활기…IT기술로 대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면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갑작스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실시간 자동응답 챗봇 기능을 도입하는 등 24시간 대응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온라인 학습을 실시함에 따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제공하는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플랫폼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200배 이상 증가했다.

NBP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e학습터와 디지털교과서플랫폼은 전국 초·중교 학생 400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지원하는 대규모 교육학습 플랫폼이다. 학생 및 교사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위두랑'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개학 연기로 온라인 학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KERIS는 지난달부터 NBP와 협의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티맥스소프트와 함께 JEUS, Tibero 상용 소프트웨어 임시 라이선스에도 지원한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온라인 교육 및 강의 사이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교육 활기…IT기술로 대응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에 따르면, 2월 26일~3월3일까지 교육 카테고리의 채널톡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량이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26일까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톡은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 사이트 방문객이 하단의 동그란 채널톡 아이콘을 클릭하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통합 비즈 메신저 서비스다.

채널톡을 이용중인 야나두, 리얼클래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스터디파이 등 온라인 교육 및 강의 서비스 모두 온라인 교육 상담량 및 수강량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톡의 객관식 챗봇 기술인 '서포트봇'을 도입하고 있는 영어강의 전문기업 야나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널톡 상담 문의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 학원 수요가 온라인 채널로 옮겨가며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셀프 건강관리를 키워드로 하는 홈트레이닝 ▲이어테라피 클래스 ▲아이패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공예 분야 교육 등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강좌 신청도 20%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교육 활기…IT기술로 대응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온라인 영어 강의에 대한 문의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채널톡을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고객 문의 응대를 하게 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의 최시원 대표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교육 수요까지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관련 상담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채널톡을 도입한 온라인 교육 기업들이 폭증하는 상담량에도 흔들림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강의 위주로 수업을 계획하는 대학 및 학원과 인적자원개발(HRD)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강의별 소통툴을 제공하는 클라썸(CLASSUM)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클라썸 3.0 버전에 영상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해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썸의 영상 플레이어 기능을 통해 학생들은 웹과 앱으로 강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영상뿐 아니라 질문, 공지사항, 노트, 피드백, 설문 등 강의에 필요한 온라인 소통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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